그룹 블리처스 /사진=우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리처스 /사진=우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신곡 타이틀곡 '슈퍼파워(SUPERPOWER)'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리처스(진화,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네 번째 EP '런치박스(LUNCH-BOX)'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리처스는 19일 오후 6시 '런치박스'를 발매한다. 약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루탄은 "공백기 동안 쉰 게 아니라 해외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 더 좋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을 거친 거라 생각한다. 덕분에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주한은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거라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걱정 반 설렘 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런치박스'에는 타이틀곡 '슈퍼파워'를 비롯해 '레이스 업(Race Up)', '링 링(RING RING)', '빌어먹을 이 봄 따위'와 '슈퍼파워' 영어 버전, 전작 타이틀곡인 '마카레나(Macarena)' 영어 버전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우주는 앨범에 대해 "데뷔 때부터 선보인 EP 시리즈다. '체크인', '시트벨트', '윈도우'에 이은 '런치박스'를 뜻한다. 말 그대로 체크인하고, 안전벨트를 매고, 창문을 한 번 봤다가 맛있는 기내식을 먹는 느낌인 거다. 사소한 일상 속의 행복, 잊고 있던 '슈퍼파워'를 다시 알려주게 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슈퍼파워'는 베이스라인과 색소폰이 돋보이는 프렌치 하우스 비트에 블리처스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아낸 곡이다.

샤는 "듣자마자 하우스 장르인 걸 알 수 있다. 20대 후반, 30대 분들에게 익숙할 법한 테크노 디스코 풍의 사운드가 섞여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슈퍼파워'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강조했고, 우주는 "이번 곡은 모든 분을 위한 노래다. 지나가다가 듣는 누구라도 '슈퍼파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언제 들으면 좋은 곡인지 묻자 크리스는 "우리끼리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힘이 빠지는 마지막 세트에서 들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들고, 피곤할 때 기운을 내기 위해 들어도 좋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우주는 "출근길에 들으면 당당해진 발걸음으로 회사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블리처스 멤버들은 지난해 말 '슈퍼파워'를 처음 접해 무려 3000번 정도 들었다면서도 "들을 때마다 힘이 나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안무 역시 파이팅이 넘치는 구간이 많다고. 크리스와 샤는 2절 훅 파트 안무를 직접 짜기도 했다. 샤는 "가사와 안무 모두 굉장히 직관적이다. 누가 봐도 포인트구나 싶은 안무가 많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신나고 텐션이 올라가게끔 안무를 만들고 싶어서 점프를 많이 하는 걸로 짰는데 생각보다 매우 힘들더라. 조금 후회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무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