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단 면담…한미협력 방안 논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방한 중인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단과 조찬을 함께하고 한미동맹 현황 및 한미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동향과 한미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방한한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단은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 등으로 꾸려졌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다.

정 본부장은 조찬 회동에서 1970년대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서 교사로 자원봉사를 한 스티븐스 이사장과 번 회장의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사의를 표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돼 2008년∼2011년 직무를 수행한 바 있다.

스티븐스 이사장 등 대표단은 최근 한층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 및 한류의 영향으로 미국민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덕담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그동안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화답했다.

스티븐스 이사장 등 대표단은 최근 국빈 방미,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양국 간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이때 코리아소사이어티도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에서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통상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대미 투자로 상호호혜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