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MS 제치고 첫 시총 1위...반도체주 동반 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18일 오전 6시 20분 현재]
엔비디아, MS 제치고 첫 시총 1위...반도체주 동반 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미국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부진에도 엔비디아의 급등세로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76포인트(0.15%) 상승한 3만8834.8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포인트(0.03%) 상승한 1만786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연이틀 동반 사상 최고 행진을 계속했지만 다우 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로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비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재무 고문인 타이 드레이퍼는 로이터에 "온통 인공지능(AI)"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은 많은 칩 주식의 상승이 알파벳 , 아마존, 메타 플랫폼의 손실을 상쇄하면서 7번째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소매 판매는 0.1% 증가하여 로이터 전망치(+0.3%)를 하회했다. 5월 산업 생산과 제조업 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부진한 소매판매로 시장은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소폭 늘렸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가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고, 리치먼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몇 달간의 경제지표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감, 기타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로 최근 몇 달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며, 일부 비중 높은 종목에 상승이 집중되었다.

씨티그룹은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100포인트에서 5,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증시는 19일 대통령의 날 연휴로 휴장한다.

[특징주]

■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등극하며 3조 220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반면 1위였던 MS는 2.03달러(0.45%) 하락한 446.34달러로 마감하면서 시총이 엔비디아에 밀렸다. 이날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3130억달러에 그쳤다.

■ 애플

애플은 전날 급등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애플은 2.38달러(1.10%) 내린 214.29달러로 마감했고, 시총도 3조2830억달러로 줄었다.

■ 반도체주

다른 칩 주식도 최근 랠리를 이어가며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퀄컴, Arm 홀딩스, 마이크론은 2.1%에서 8.7%까지 상승했으며, 마이크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보잉

의회 청문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CEO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 속에서 1.91% 하락했다.

■ 피스커

파산보호를 신청한 피스커는 54.88%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급락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는 분위기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독일 DAX지수는 0.35%, 프랑스 CAC40지수도 0.76%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69% 올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8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36포인트(0.48%) 상승한 3,030.25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12.04포인트(0.71%) 오른 1,702.47에 장을 마쳤다.

전날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지만, 중국 당국의 산업 지원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매수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9달러 (0.24%)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상승해 배럴당 8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3% 올라 2,324.44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4% 오름세 나타내 2,339.2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8일 오전 6시 20분 2.37% 하락한 65,028.0달러에 거래되었다.
엔비디아, MS 제치고 첫 시총 1위...반도체주 동반 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