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스퀘어 합병 가능성 낮다"
NH투자증권은 19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SK(주)와 SK스퀘어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실효성도 크지 않고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SK스퀘어가 그룹 내 핵심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이 17.73%로 최대주주로 있는 SK(주)와의 합병 등이 시나리오로 시장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합병을 진행하게 되면 현재 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의 지분이 희석될 수밖에 없고, 대주주의 이혼 소송 결과에 따라 현금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실제 합병을 시도한다고 해도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전체 주주의 2/3이상 찬성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대주주가 현금이 필요한 상황을 감안할 때 SK스퀘어의 현금 배당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