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수주 잔고만 5조원"…목표가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세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올렸다.

이동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방산 수주 잔고는 1분기 기준 5조2천억원이며 루마니아 K2전차 실사격 시험 진행과 폴란드 2차 계약 가능성, 슬로바키아의 신형 전차 104대 도입 계획 등의 기대감이 있다"며 "2분기부터 진행 기준의 수출 매출도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1분기말 기준 철도 수주 잔고는 12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그는 "2분기 들어서도 미국 LA 전동차 2천666억원, 이집트 트랩 3천411억원, 미국 MBTA 전동차 추가공급 2천414억원, 우즈베키스탄 고속전철 2천725억원 등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상으로 올해는 과거 수주 부진 기간이 반영되면서 정체를 보이겠지만 내년부터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주가는 이미 상승 국면에 있지만 연간으로 봐도 편안한 성장이 예상돼 지속해 비중 확대를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에 대해 "수주 확대 시 추가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