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엔터테인먼트, 영화 '대치동 스캔들' 스틸
/사진=BH엔터테인먼트, 영화 '대치동 스캔들' 스틸
배우 안소희가 영화와 연극, 쌍끌이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안소희 주연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개봉한다. 지난 4월 23일 상연을 시작해 호평받고 있는 연극 '클로저' 무대에도 오르고 있는 안소희가 연극에 이어 영화에서도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영화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영화, 연극을 오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거듭난 배우 안소희는 윤임 역을 맡아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안소희는 '대치동 스캔들'에서 대치동 국어 일타 강사로 소문난 윤임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냉철해 보이지만 학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다각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윤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중 상처와 고뇌를 통해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를 안소희만의 성숙하고 풍부한 감정선으로 그려냈으며, 실제 국어 강사로 착각할 만큼 정확한 딕션과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안소희가 출연하고 있는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안소희는 생기발랄하고 당찬 성격의 앨리스의 내면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것은 물론 댄, 안나, 래리와 함께하는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를 긴장감있게 연기해냈다는 평이다.

그 동안 안소희는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서른, 아홉', 영화 '달이 지는 밤', '수학여행'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필모그라피를 채워왔던 안소희가 무대와 영화에서 동시에 호평받으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