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보다 사업 기간 2~4년 줄고 용적률 등도 유리
고양시, 소규모 주택 정비 '미래타운' 10곳으로 확대
경기 고양시는 광역 개발이 힘든 지역의 주택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타운' 사업 대상을 10곳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일대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지난 6일 지정·고시했다.

2022년 7월 미래타운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곳의 관리계획안은 용역과 조합·주민 의견 수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됐다.

미래타운은 정비구역 지정과 관리처분인가 단계가 생략돼 일반 재개발보다 사업 기간이 2~4년 단축되고 용적률 확대, 공영주차장·공원 조성 지원 등 장점이 있다.

고양시, 소규모 주택 정비 '미래타운' 10곳으로 확대
노후 저층 주택이 대부분인 가라뫼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개발 면적은 7만9천216.5㎡에 달한다.

시는 이곳에 도서관·노인복지시설 등 개방형 공동이용 시설을 조성하고 근린공원을 넓혀 지하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1990년대 1기 신도시 이전에 지어진 원도심의 노후 주택을 정비하기 위한 미래타운의 대상 지역을 일산서구 일산동 등 9곳에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신도시정비과를 신설한 시는 일산신도시는 물론, 화정·능곡·행신·성사·중산·탄현 지역을 포함해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소규모 주택 정비 '미래타운' 10곳으로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