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시총 2·3위 주가 흐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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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2126조3725억원에서
2280조6742억원으로 늘어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43.41% 차지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는 오히려 시총 줄어
2280조6742억원으로 늘어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43.41% 차지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는 오히려 시총 줄어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크게 오른 덕택이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성장주는 부진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장마감 기준 2126조3725억원이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이날 2280조6742억원으로 154조301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55.28에서 2797.33으로 5.35% 오르며 연고점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와 같은 상승세엔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작년말과 현재 시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03조123억원에서 169조9885억원으로 66조9762억원(65.02%)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 회사 혼자서만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분의 43.41%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시총이 43조467억원에서 59조9977억원으로 16조9510억원(39.38%) 늘었으며, 삼성전자 시총이 468조6279억원에서 484조7463억원으로 16조1184억원(3.44%) 늘었다. 뒤를 이어 기아(4위)가 시총이 12조6968억원 늘었고, 한미반도체(5위)가 11조1620억원, 셀트리온(6위)이 10조2964억원, KB금융(7위)이 10조70억원, HD현대일렉트릭(8위)이 7조6708억원 늘며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 체면을 구긴 종목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작년말 100조350억원에서 현재 80조2620억원으로 19조7730억원(-19.77%)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POSCO홀딩스 시총이 42조2433억원에서 31조5450억원으로 10조6982억원(-25.33%) 줄었고, LG화학이 35조2256억원에서 25조3779억원으로 9조8476억원(-27.96%) 줄었다. 다음으론 네이버(4위) 시총이 9조1111억원 줄었고, 포스코퓨처엠(5위)이 7조878억원, 에코프로머티(6위)가 5조5326억원, 삼성SDI(7위)가 5조4667억원, 카카오(8위)가 5조1725억원 줄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2차전지·인터넷 등의 성장주 역시 주가가 반등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 코스피 반등의 주역인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2차전지, 인터넷 등의 성장주도 하반기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주가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장마감 기준 2126조3725억원이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이날 2280조6742억원으로 154조301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55.28에서 2797.33으로 5.35% 오르며 연고점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와 같은 상승세엔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작년말과 현재 시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03조123억원에서 169조9885억원으로 66조9762억원(65.02%)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 회사 혼자서만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분의 43.41%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시총이 43조467억원에서 59조9977억원으로 16조9510억원(39.38%) 늘었으며, 삼성전자 시총이 468조6279억원에서 484조7463억원으로 16조1184억원(3.44%) 늘었다. 뒤를 이어 기아(4위)가 시총이 12조6968억원 늘었고, 한미반도체(5위)가 11조1620억원, 셀트리온(6위)이 10조2964억원, KB금융(7위)이 10조70억원, HD현대일렉트릭(8위)이 7조6708억원 늘며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 체면을 구긴 종목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작년말 100조350억원에서 현재 80조2620억원으로 19조7730억원(-19.77%)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POSCO홀딩스 시총이 42조2433억원에서 31조5450억원으로 10조6982억원(-25.33%) 줄었고, LG화학이 35조2256억원에서 25조3779억원으로 9조8476억원(-27.96%) 줄었다. 다음으론 네이버(4위) 시총이 9조1111억원 줄었고, 포스코퓨처엠(5위)이 7조878억원, 에코프로머티(6위)가 5조5326억원, 삼성SDI(7위)가 5조4667억원, 카카오(8위)가 5조1725억원 줄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2차전지·인터넷 등의 성장주 역시 주가가 반등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 코스피 반등의 주역인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2차전지, 인터넷 등의 성장주도 하반기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주가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