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진주-사천 통합 논의 '진주 시민통합추진위' 출범한다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의 행정통합 논의를 민간 주도로 하기 위한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19일 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진주지역 경제, 문화, 체육, 학계, 시민단체 대표 4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통합추진위가 최근 출범 준비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경제계 허성두 상공회의소 회장, 문화계 김길수 문화원장, 체육계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학계 조태환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시민단체 심명환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등 5명의 공동위원장을 추대하고 부위원장 3명, 운영위원 6명을 선출했다.

추진위는 진주에서 먼저 양 도시 간 통합에 대한 주민 공감대 및 충분한 여론을 형성한 뒤 사천과 함께 연합 시민통합추진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는 24일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허성두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서부경남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모두가 환영하는 통합이 되도록 민간이 주도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며 "민간단체인 만큼 정치적 이해나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해 지역 간 갈등과 반목을 야기하는 편향적인 활동을 지양하고 주민 주도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