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우수기관에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옥천군,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우수기관 뽑혀
옥천군은 지난 18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이 사업에 참여 중인 수생식물학습원(천상의 정원)과 화인산림욕장은 우수 혜택 업소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소멸위기를 겪는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행사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2022년 옥천군과 강원 평창군에서 시범 실시한 뒤 전국 3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요금 할인 등에 참여하는 업소도 전국 800여곳에 이른다.

옥천군은 공격적인 관광주민 유치에 나서 지난해 10월 군민수(4만9천명)보다 많은 5만장의 관광주민증을 발급했고, 이날까지 누적 관광주민 9만4천여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황규철 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 유치를 통한 관계인구 창출은 지방의 인구소멸 위기 대응책 중 하나"라며 "더 많은 관광주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 업소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