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AI 반도체' 베팅하는 해외 초고수들…신재생에너지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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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AI 반도체' 베팅하는 해외 초고수들…신재생에너지는 팔았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마켓PRO] 'AI 반도체' 베팅하는 해외 초고수들…신재생에너지는 팔았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날 브로드컴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로드컴은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린다. 지난 12일 10대1 액면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다만 이날 주가가 1.44% 소폭 하락하자 초고수들이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을 사들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초고수들은 AI 시장이 개화하며 반도체 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마켓PRO] 'AI 반도체' 베팅하는 해외 초고수들…신재생에너지는 팔았다
전날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나스닥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초고수들은 나스닥 기술주 전체에 베팅하기 보다는 AI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대거 팔아치웠다. 순매도 2위와 3위는 각각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솔라,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이었다. 이들 종목은 고금리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날도 각각 0.05%, 0.4% 상승에 그쳤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