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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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코스피가 2790선에 올라섰다. 2년 5개월 만이다.

1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14포인트(1.02%) 오른 2792.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98.55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86억원, 5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2.3%), 기아(2.06%)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56% 오르며 24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1.75% 상승하며 8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셀트리온(1.51%), 삼성바이오로직스(1.22%)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3포인트(0.42%) 오른 862.58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코스닥은 860선을 횡보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4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9.75%), 클래시스(7.53%), 실리콘투(4.6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74%), HLB(-0.96%), 리노공업(-0.57%)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378.8원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테마 강세가 이어진 덕이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6.76포인트(0.15%) 오른 38,834.8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나스닥지수는 5.21포인트(0.03%) 오른 17,862.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