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공공기관 차례로 입주 예정…"지역경제 활성화·정주여건 개선 기대"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 순조…내년 9월 부지 조성 준공
경남 창원시는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 71만5천587㎡ 부지에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6천269억원을 투입해 행정·주거·업무 기능을 집약시킨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한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주식회사가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 조성(현 공정률 21%, 내년 9월 준공 예정)이 끝나면 마산회원구청과 창원지법 마산지원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주식회사는 지난해까지 4개 공공기관과 토지 매매계약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9개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예산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이들 공공기관 유치·이전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현재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건설사 대출금 상환시기 조정 등의 사업 정상화 방안이 수립됐고, 이를 위한 변경협약 체결이 완료된 점 등을 고려하면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 준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회성동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