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부문에 박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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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부문에 박미라·이순이·정혜선
6월 수상자 전상진…영 엔지니어 부문 김수지·조호용
과기정통부·산기협, 올해 상반기 수상자 시상식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수상자로 박미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순이 에너지절감사업 연구소장, 정혜선 LG전자 연구위원을 선정해 19일 시상했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들 외에도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전상진 LG화학 연구위원을 비롯한 올해 상반기 월별 수상자 11명과 차세대 리더 지원을 위해 올해 신설한 '영 엔지니어' 부문 수상자 등 모두 16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박미라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계측 공정 전문가로 반도체 소자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 목표가 제조 순서의 각 단계에서 제대로 충족됐는지 확인하는 'MI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정밀 계측과 결함 검사를 고도화하고, 반도체 수율과 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자총을 웨이퍼에 조사해 생성되는 전자들의 흐름을 활용한 반도체 검사 기술인 'E-beam' 기술과 광학을 접목한 검사 기술, AI 기반 측정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 디램(DRAM) 메모리 극자외선 미세화 회로 공정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소개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초격차 기술경쟁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측기술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순이 소장은 에너지 절감 분야 전문가로서 매우 강한 산을 이용하여 금속의 표면을 세척하는 산세 처리 공정의 공기 건조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설비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구축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공장 설비의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시스템 제어 요소들을 분석해 원격·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연구위원은 대형 생활가전 최초로 냉장고 외형의 색이 바뀌는 기술을 개발해 맞춤형 가전의 시대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무드업' 냉장고는 4개 도어의 LED 소자가 빛을 내어 17만 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정 연구위원은 "가전제품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제품 외관 표면 기술 개발을 해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6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전상진 연구위원은 유기합성 및 중합촉매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기체로 이뤄져 있는 원료물질에 촉매를 분사시킴으로써 에틸렌을 중합해 폴리에틸렌을 합성하는 '기상공정' 기반의 필름용 고충격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제조 기술을 세계 세 번째로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충격 LLDPE는 기존 소재 대비 충격강도가 2배 향상돼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영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양이온 리포좀 피부전달체'를 개발한 김수지 코스맥스 책임연구원과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조호용 두산에너빌리티 수석이 상을 받았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의 경제·외교·안보의 핵심은 기술"이라며 "기업의 기술혁신과 엔지니어의 도전 정신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부문별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수상자 전상진…영 엔지니어 부문 김수지·조호용
과기정통부·산기협, 올해 상반기 수상자 시상식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수상자로 박미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순이 에너지절감사업 연구소장, 정혜선 LG전자 연구위원을 선정해 19일 시상했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들 외에도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전상진 LG화학 연구위원을 비롯한 올해 상반기 월별 수상자 11명과 차세대 리더 지원을 위해 올해 신설한 '영 엔지니어' 부문 수상자 등 모두 16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박미라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계측 공정 전문가로 반도체 소자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 목표가 제조 순서의 각 단계에서 제대로 충족됐는지 확인하는 'MI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정밀 계측과 결함 검사를 고도화하고, 반도체 수율과 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자총을 웨이퍼에 조사해 생성되는 전자들의 흐름을 활용한 반도체 검사 기술인 'E-beam' 기술과 광학을 접목한 검사 기술, AI 기반 측정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 디램(DRAM) 메모리 극자외선 미세화 회로 공정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소개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초격차 기술경쟁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측기술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순이 소장은 에너지 절감 분야 전문가로서 매우 강한 산을 이용하여 금속의 표면을 세척하는 산세 처리 공정의 공기 건조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설비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구축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공장 설비의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시스템 제어 요소들을 분석해 원격·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연구위원은 대형 생활가전 최초로 냉장고 외형의 색이 바뀌는 기술을 개발해 맞춤형 가전의 시대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무드업' 냉장고는 4개 도어의 LED 소자가 빛을 내어 17만 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정 연구위원은 "가전제품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제품 외관 표면 기술 개발을 해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6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전상진 연구위원은 유기합성 및 중합촉매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기체로 이뤄져 있는 원료물질에 촉매를 분사시킴으로써 에틸렌을 중합해 폴리에틸렌을 합성하는 '기상공정' 기반의 필름용 고충격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제조 기술을 세계 세 번째로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충격 LLDPE는 기존 소재 대비 충격강도가 2배 향상돼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영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양이온 리포좀 피부전달체'를 개발한 김수지 코스맥스 책임연구원과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조호용 두산에너빌리티 수석이 상을 받았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의 경제·외교·안보의 핵심은 기술"이라며 "기업의 기술혁신과 엔지니어의 도전 정신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부문별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