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서 온열질환자 16명 발생…'폭염 안전지킴이' 운영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올해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6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증상별로 열사병 5명, 열탈진 8명, 열경련 3명 등이다.

전날 오후 2시께 남원에서는 6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약 1시간 만에 발견됐는데,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 있다 보니 체온이 39.6도에 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의용소방대원 7천760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는 야외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수칙을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또 논과 밭 등을 돌며 작업자에게 얼음물을 전달하고,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도 확인한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폭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폭염 특보 발령 시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