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서울시 인공지능(AI) CCTV 고속검색시스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 예산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CCTV 기술을 이용해 치매환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됐을 때 이동 경로 등을 신속하게 검색·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실종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 등을 입력하면 실종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구는 다음 달 AI 기반 고속검색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해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범죄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다목적 CCTV를 4천512대까지 확충해 운영 중이다.

또한 작년에는 골목길이나 놀이터, 등산로 등 45곳에 방범용 CCTV 258대를 신설했고 노후 CCTV 292대를 교체했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사가정역, 상봉역 주변에는 인파관리 AI 카메라를 설치했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해 이상징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중랑구 AI CCTV 고속검색시스템 구축…"실종자 빨리 찾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