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1% 급등 마감…29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빅테크 등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41포인트(1.21%) 오른 2,797.33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0억원, 5,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7,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4,000억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3,500원(1.24%) 상승한 28만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29만2,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75% 상승 마감하며 '8만전자'에 안착했고, 삼성SDI(4.67%), LG에너지솔루션(3.63%) 등도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성 추정 물량이 나오며 0.43%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2포인트(0.26%) 오른 861.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70원(0.05%) 오른 1,381.8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