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lessandro Bergonzi

(2024년 6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전쟁 공포로 인해 유럽 방산주가 급등했고, 3배나 치솟은 종목도 있다.
  • 미국 방산주는 고평가되어 있고 일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 방산주에 투자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 할까? 오늘은 방위주의 밸류에이션, 성장 전망, 배당 잠재력을 살펴본다.

유럽의 방산주는 글로벌 분쟁이 고조되고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급등했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방산주 실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유럽 방산주 상승

  • 레오나르도 (OTC:FINMY):이탈리아 정부가 30%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3년 6월 이후 2배 급등
  • 라인메탈 (OTC:RNMBY):독일 방산업체로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87% 급등
  • BAE 시스템(OTC:BAESY):영국 방위 산업의 선두 주자로 거의 40% 급등
  • 롤스로이스 홀딩스 (OTC:RYCEY):영국의 롤스로이스는 단 12개월 만에 주가가 150파운드에서 466파운드로 3배나 오르며 가장 극적인 상승세를 나타냄
롤스로이스 차트
이러한 호황을 반영해 항공우주 및 방산 지수(FTSEurofirst 300 Aerospace & Defense)는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40%나 급등했다.

미국 방산주의 부진

미국 5대 방산업체(록히드마틴(NYSE:LMT), 보잉(NYSE:BA), RTX코퍼레이션(NYSE:RTX), 노스롭 그루먼(NYSE:NOC), 제너럴 다이내믹스(NYSE:GD))는 상당히 상황이 다르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만이S&P 500)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고, 나머지는 소폭 상승(RTX +6%)하거나 심지어 큰 하락(보잉 -18%, 노스롭 그루먼 -6%)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Dow Jones Aerospace & Defense(+14.45%),S&P Aerospace & Defense Select Industry(+14.45%) 등 미국 방위 산업 지수는 전년 대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여전히 광범위한 시장 랠리에 뒤쳐져 있다.
S&P 500 VS 제너럴 다이내믹스

방산주 매도하고 다른 투자처 찾을 시기일까?

방산주는 특히 유럽에서 군사비 지출 증가에 대한 베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부풀려지고 성장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제 차익 실현을 하고 넘어갈 때일까?

방위 섹터는 예측할 수 없는 지정학적 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2024년은 대선이 있는 해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까지 유럽의 국방 지출이 연평균 4.5%의 성장률(CAGR)로 증가하는 ‘국방 지출 슈퍼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높은 멀티플, 지지부진한 성장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은 대형 투자자들이 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산주가 급등했다. 그 결과 일부 주식은 수익 대비 36배 이상에서 거래되는 등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 하지만 성장 전망은 미적지근하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년간 미국 방산업체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 마진율은 9~1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당수익 잠재력은 여전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방위 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다. 방산 기업들은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경향이 있으며, 종종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보답한다.

특히 미국 기업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유럽 기업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록히드마틴은 2.7%의 배당 수익률과 16.3배의 합리적인 주가수익비율을 자랑하는데, 이는 유럽 동종 기업의 37.2배 대비 상당히 좋은 수치다.
록히드마틴 배당수익률
또한 인베스팅프로 적정가치에 따르면, 록히드마틴 주가는 내재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6월 17일의 459달러에서 7.1%의 상승 여력이 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라인메탈에 베팅

최근 유럽 방산주는 별다른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 탈레스(Thales), 에어버스(Airbus) 등의 주가는 적정 수준이거나 심지어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는 라인메탈이다. 라인메탈의 배당수익률은 1.2%이고 3년간 상승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라인메탈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618.78달러로 현재 주가인 424.77달러(6월 17일 기준)보다 1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메탈 데이터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라인메탈의 주가수익비율은 36.6배에 머물러 있다. 인베스팅프로 적정가치 분석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라인메탈의 주가는 이미 적정가치 수준이며 1% 미만의 성장 여력을 보인다.

결론

광범위한 방산 업계는 다소 과열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종목은 상승세가 꺾일 경우 잠재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 지금 매수한다고 해도 향후 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해당 종목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전략을 바꿔야 할 때다. 기존 포지션을 매도하면 잠재적인 안전자산을 잃을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가장 매력적인 옵션이 아닐 수 있다. 더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다른 섹터를 살펴보는 것도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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