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9월 16일 시작…울산-포항-광주, 16강 못가도 11억원 수령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가 9월 16일 막을 올린다.

AFC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부터 시작하는 초대 ACLE 일정과 대회 진행 방식을 공개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12개 팀이 리그를 먼저 진행한다.

팀당 8경기를 치른다.

홈·원정 경기가 4경기씩이다.

단 자국 리그 팀과 이 단계에서는 맞붙지 않는다.

9월 1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치러지는 리그를 마치면 각 그룹에서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월 3일부터 시작하는 토너먼트 일정은 5월 4일 예정된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16강 역시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대진 추첨은 오는 8월 16일 진행된다.

AFC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팀에 80만달러(약 11억원)를 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도 최소한 이 금액은 보장받는다.

여기에 우승팀은 추가로 1천200만달러(약 165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에는 600만달러(약 83억원)가 돌아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출격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포항은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 포항이 대한축구협회컵 우승팀으로 ACLE 출전 자격을 인정받으면서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이 리그 3위 광주FC에 돌아갔다.

본래 광주는 ACLE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했으나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측 사정과 맞물려 운 좋게 이를 건너뛰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ACLE보다 한 단계 낮은 클럽 대항전인 ACL2는 ACLE보다 하루 늦은 9월 17일 개막한다.

32개 팀이 나서는 이 대회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ACL2 우승 상금은 328만달러(약 45억원)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현대가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