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3억 번다"…로또 '줍줍'에 20만명 '우르르' 몰린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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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무순위 청약
전용 84㎡ 6억718만원…시세보다 3억원 낮아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계약은 내달 1일
전용 84㎡ 6억718만원…시세보다 3억원 낮아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계약은 내달 1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무순위 청약(줍줍)에 20만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당첨되면 최소 3억원대 시세 차익이 가능해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전날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분 1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청약자 19만8007명이 몰렸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시세 차익 기대감 때문이다. 이번 무순위 물량 분양가는 5억9518만원이다. 2019년 처음 분양할 때와 동일하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이 추가돼 6억71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이 있는 4단지에선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대가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4단지 전용 84㎡는 10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단지 인근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 전셋값은 5억원 후반에서 6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다만 4단지의 경우 현재 전세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인근에 있는 A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지만 전세 물건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4단지와 5단지는 평지에다가 학교도 가까워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주택이라면 전 국민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더 많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사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가운데 만 19세 이상 성년이나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었다.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내달 1일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으로 진행된다. 잔금 계획은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계약금은 1일, 중도금은 같은 달 15일, 잔금은 오는 8월 29일 입주할 때 내야 한다.
앞서 이 단지에선 지난해에도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작년 2월 11가구 공급에 9331명이 청약해 평균 84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엔 4가구가 나와 226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566.5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한 단지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곳이다. 국내 최초로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주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등 민관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지어졌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역세권이다. 단대오거리역에서 잠실역까지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모란역에서 판교까지 8호선이 연장되면 판교도 10분이면 간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성남중앙병원이 있다. 금상초와 단남초를 끼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성남중학교 등도 근처에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전날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분 1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청약자 19만8007명이 몰렸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시세 차익 기대감 때문이다. 이번 무순위 물량 분양가는 5억9518만원이다. 2019년 처음 분양할 때와 동일하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이 추가돼 6억71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이 있는 4단지에선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대가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4단지 전용 84㎡는 10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단지 인근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 전셋값은 5억원 후반에서 6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다만 4단지의 경우 현재 전세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인근에 있는 A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지만 전세 물건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4단지와 5단지는 평지에다가 학교도 가까워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주택이라면 전 국민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더 많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사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가운데 만 19세 이상 성년이나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었다.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내달 1일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으로 진행된다. 잔금 계획은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계약금은 1일, 중도금은 같은 달 15일, 잔금은 오는 8월 29일 입주할 때 내야 한다.
앞서 이 단지에선 지난해에도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작년 2월 11가구 공급에 9331명이 청약해 평균 84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엔 4가구가 나와 226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566.5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한 단지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곳이다. 국내 최초로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주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등 민관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지어졌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역세권이다. 단대오거리역에서 잠실역까지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모란역에서 판교까지 8호선이 연장되면 판교도 10분이면 간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성남중앙병원이 있다. 금상초와 단남초를 끼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성남중학교 등도 근처에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