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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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강군 육성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19일 산시성 옌안에서 진행된 중앙군사위 정치공장(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군이 복잡한 정치적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 정세, 국가 정세, 당 정세, 군사 정세가 모두 복잡하고 심오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우리 군은 복잡한 정치적 시험에 직면해 있다"며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정치적으로 군대를 세우는 일'(政治建軍·정치건군)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건군 추진을 위한 과제로 △철저한 사상개조 △당조직의 영도력 강화 △간부 대오 건설 강화 △부패가 번식하는 토양·환경 척결 △간부들의 기업가(혁신) 정신 강화 △정치사업의 우수한 전통 회복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시 주석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의 발언을 차용해 "당의 힘은 조직에서 나오고, 군대의 결속력과 전투력은 조직에서 나온다"며 "총구는 언제나 당에 충성하고 믿음직한 자들이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메시지를 낸 옌안시에는 마오쩌둥이 대장정 시절 5년 동안 살았던 토굴이 보존돼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