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농림부, 스마트팜-건설업계 협력 세미나 개최
스마트팜-건설업계 협력해 해외 동반 진출 추진
스마트팜 업계와 건설업계가 협력해 해외 동반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스마트팜·건설업계와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수출·수주액이 1년새 2배 증가한 K-스마트팜의 성장세를 강조하면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경험과 현지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해진 시점에서 K-스마트팜을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팜 기업 만나CEA와 건설기업 도화엔지니어링은 중동시장 수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꾸려 농림부의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에 참여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지난달 총 483만달러(약 66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권재한 농림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스마트팜 업계가 경험 많은 건설업계와 협력한다면 수주 규모 확대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로 양 업계 간 상호 공동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진출 경험이 많은 우리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를 발굴해 협업을 추진하고, 해외건설 수주의 저변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