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로봇이 배달하고 주차까지 '척척'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가 고객이 앱으로 주문한 커피를 배달하기 위해 지하 1층 카페에서 엘리베이터를 탑승, 9층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포토] 로봇이 배달하고 주차까지 '척척'
현대차그룹이 20일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와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등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선보였다.

팩토리얼 성수에서는 달이 딜리버리가 제공하는 음료 배달 서비스와 주차 로봇이 제공하는 자동 주차 및 출차 서비스, 안면인식 기술 등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를 이용한 한 고객이 안면인식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를 이용한 한 고객이 안면인식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를 이용한 한 고객이 안면인식 후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Dal-e) 딜리버리'를 이용한 한 고객이 안면인식 후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이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가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수령해 고객이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까지 음료를 배달해준다. 한 번에 커피 16잔, 10kg 무게의 물품까지 배달할 수 있는 달이 딜리버리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와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음료를 전달한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지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이 차량 주차를 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지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이 차량 주차를 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의 두께는 110mm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장착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 로봇이 차량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들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포토] 로봇이 배달하고 주차까지 '척척'
주차 로봇은 최고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2.2톤의 차량까지 자동 주차할 수 있다. 특히 로봇이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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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달이 딜리버리의 본격 서비스 투입을 시작으로 팩토리얼 성수는 로봇 토탈 솔루션이 적용되는 최초의 건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고객들이 공간의 가치를 평가할 때 로봇 서비스의 유무가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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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