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신규 챔피언 '오로라' 써보니…첫 인상은 '미드 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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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168번째 신규 챔피언인 ‘오로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오로라는 토끼 귀를 가진 마녀로 영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존재다. 프렐요드 지역에서 자란 오로라는 자야, 라칸 등과 같은 바스타야 종족으로 사람과 동물이 섞인 수인이다. 주로 미드 라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의 본사에서 열린 ‘프레스 서밋’을 통해 오로라를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개발에 참여한 엘리스 르모인 선임 서사 작가는 "오로라는 길을 잃고 제멋대로인 영혼을 도와주는 프렐요드 출신의 마녀"라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현실과 영혼 세계를 오가는 능력을 갖춘 마녀다.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후 기존에 등장한 우디르, 오른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등장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로라의 Q 스킬은 마법 탄환을 일직선으로 쏘는 형태다. W 스킬은 영적 세계를 오가는 콘셉트를 살려 일정 거리를 도약한 후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은신 상태로 접어든다. 이 상태에선 오로라의 이동속도가 상승한다. E 스킬은 상대와 바닥에 일직선으로 에너지를 발사하며 뒤로 점프한다. 이때 E 스킬에 맞은 적은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궁극기인 R 스킬의 경우 일정 영역을 영적인 공간으로 바꾼다. 광역기 스킬로 해당 범위 내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저하시킨다. 또한 영역 밖으로 나가려는 챔피언은 마법 대미지를 입고 중간으로 끌어당겨진다. 직접 플레이 해본 오로라는 티모나 베인과 비슷한 재미가 있었다. 두 챔피언처럼 패시브를 활용한 딜 교환이 중요한 챔피언으로 보였다. 평타와 스킬이 3회 적중하면 마법 대미지가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이를 통한 견제가 쏠쏠했다. 실제로 오로라 개발에 참여한 한 개발자는 “탑 티모와 비슷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로라 챔피언 개발을 담당한 렉시 가오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는 “(오로라가) 미드 라인에서 가장 많이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면서도 “물론 탑이나 다른 라인에서 즐기는 플레이어도 있을 수 있다”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 프레스 서밋 현장에서 먼저 오로라를 접한 기자들 사이에선 오로라의 AP 정글러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W 스킬이 벽을 넘을 수 있는 만큼 정글링이나 갱킹에도 활용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매튜 렁 해리슨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 리더는 “오로라는 스킬이 직관적인 만큼 접근성이 높은 챔피언”이라며 “에코를 잘하는 선수가 잘 다룰 것”이라고 힌트를 전했다. 그는 오로라를 잘 다룰 것 같은 프로게이머로 국내 리그 LCK의 ‘쇼메이커’ 허수와 중국리그 LPL의 ‘나이트’ 줘딩을 꼽았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기자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의 본사에서 열린 ‘프레스 서밋’을 통해 오로라를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개발에 참여한 엘리스 르모인 선임 서사 작가는 "오로라는 길을 잃고 제멋대로인 영혼을 도와주는 프렐요드 출신의 마녀"라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현실과 영혼 세계를 오가는 능력을 갖춘 마녀다.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후 기존에 등장한 우디르, 오른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등장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로라의 Q 스킬은 마법 탄환을 일직선으로 쏘는 형태다. W 스킬은 영적 세계를 오가는 콘셉트를 살려 일정 거리를 도약한 후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은신 상태로 접어든다. 이 상태에선 오로라의 이동속도가 상승한다. E 스킬은 상대와 바닥에 일직선으로 에너지를 발사하며 뒤로 점프한다. 이때 E 스킬에 맞은 적은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궁극기인 R 스킬의 경우 일정 영역을 영적인 공간으로 바꾼다. 광역기 스킬로 해당 범위 내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저하시킨다. 또한 영역 밖으로 나가려는 챔피언은 마법 대미지를 입고 중간으로 끌어당겨진다. 직접 플레이 해본 오로라는 티모나 베인과 비슷한 재미가 있었다. 두 챔피언처럼 패시브를 활용한 딜 교환이 중요한 챔피언으로 보였다. 평타와 스킬이 3회 적중하면 마법 대미지가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이를 통한 견제가 쏠쏠했다. 실제로 오로라 개발에 참여한 한 개발자는 “탑 티모와 비슷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로라 챔피언 개발을 담당한 렉시 가오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는 “(오로라가) 미드 라인에서 가장 많이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면서도 “물론 탑이나 다른 라인에서 즐기는 플레이어도 있을 수 있다”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 프레스 서밋 현장에서 먼저 오로라를 접한 기자들 사이에선 오로라의 AP 정글러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W 스킬이 벽을 넘을 수 있는 만큼 정글링이나 갱킹에도 활용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매튜 렁 해리슨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 리더는 “오로라는 스킬이 직관적인 만큼 접근성이 높은 챔피언”이라며 “에코를 잘하는 선수가 잘 다룰 것”이라고 힌트를 전했다. 그는 오로라를 잘 다룰 것 같은 프로게이머로 국내 리그 LCK의 ‘쇼메이커’ 허수와 중국리그 LPL의 ‘나이트’ 줘딩을 꼽았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