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갈테니 선처 좀"…女 나체 촬영 의대생 '황당 진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응급의학과 선택해 잘못 속죄하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99.34568300.1.jpg)
2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서울의 모 사립대 의대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A(24) 씨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얼굴이 나온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당시 일로) 휴학을 하는 게 (나한테도) 시간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손해였던 상황이다"라며 "의사들이 기피하는 전공인 응급의학과를 선택해 지금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학 중인 A씨는 현재 대체복무 중이며, 피해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여성은 자살 충동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