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남자 81㎏급 권대희·73㎏급 박주현, 한국 주니어 신기록
한국 역도 유망주 권대희(18·대구체고)가 남자 81㎏급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권대희는 20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81㎏급에서 인상 155㎏, 용상 195㎏, 합계 350㎏을 들어 우승했다.

2위는 합계 295㎏(인상 135㎏·160㎏)을 든 정민재(경남체고)였다.

권대희는 이날 기록과 싸웠다.

용상에서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193㎏을 2㎏ 넘어선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고, 박형오가 2022년 4월에 작성한 합계 주니어 기록(346㎏)도 2년 2개월 만에 바꿔놨다.

권대희는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 학생기록은 인상(151㎏), 용상(193㎏), 합계(344㎏) 모두 경신했다.

역도 남자 81㎏급 권대희·73㎏급 박주현, 한국 주니어 신기록
박주현(경남체고)은 남자 73㎏급 고등부 경기에서 인상 145㎏, 용상 180㎏, 합계 325㎏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작성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남자 73급 인상 한국 주니어 기준기록을 144㎏으로 정했다.

박주현은 73㎏급 20세 이하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인상 145㎏을 들어 주니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용상과 합계에서는 신비가 2020년 9월에 세운 179㎏(용상), 321㎏(합계) 주니어 기록을 박주현이 4년 만에 경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