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 합병설에 1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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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어"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SK E&S와 합병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4500원(13.85%) 뛴 1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만3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2만1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개장 전 한 매체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SK E&S는 알짜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11조1672억원, 영업이익은 1조3317억원에 달했다.
SK E&S의 자금을 SK이노베이션에 투입하기 위해 합병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금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해명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4500원(13.85%) 뛴 1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만3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2만1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개장 전 한 매체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SK E&S는 알짜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11조1672억원, 영업이익은 1조3317억원에 달했다.
SK E&S의 자금을 SK이노베이션에 투입하기 위해 합병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금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해명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