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의 주가가 상승세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헐어 출산가구에 공급할 주택을 짓는다는 발언을 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G세계물산은 서울 관악구 지역에 64만평의 토지를 보유 중이다.

20일 9시 27분 기준 SG세계물산은 전일 대비 1.18% 상승한 43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출산가구의 주택 매입·임차 대출에 대해 소득제한을 사실상 없애고, 그린벨트를 헐어 출산가구에 공급할 주택을 짓는다는 등의 정책을 내놨다.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취지의 주거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주택청약 관련 인센티브 등 '결혼 메리트'도 신설한다. 집 걱정 없이 결혼·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특히 연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용 신규택지(2만호 수준)를 추가 발굴한다. 이 가운데 최대 70%(1만4천호)를 신혼·출산·다자녀가구를 위한 물량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해당 소식에 SG세계물산의 토지가 주목받고 있다. SG세계물산은 서울 관악구 지역에 64만평의 토지를 보유 중이다. 서울대학교 캠퍼스 옆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