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비 소식에 더위 한풀 꺾여…22일부터 장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주말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부·울·경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부·울·경에는 이따금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 5∼10㎜, 부·울·경 내륙 5㎜ 내외다.

토요일인 22일부터는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아침부터 23일 오전까지 부·울·경에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비는 내주 초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27일부터 29일 사이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는 구름이 두껍게 끼면서 최고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내리는 비는 저기압의 영향이고 22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정확한 장마 시작점은 사후 분석을 통해 결정돼 장마 선언이 내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