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웅도, 홍성 해양분수공원, 서천 산림욕장서 시원하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웅도 해안, 사진 명소로 떠올라
남당항에 국내 최대 분수공원
장항송림산림욕장, 해송림 유명
남당항에 국내 최대 분수공원
장항송림산림욕장, 해송림 유명
서해를 끼고 있는 충청남도는 여름휴가와 방학 때가 되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중에서 서산 웅도, 홍성 해양분수공원, 서천 산림욕장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숨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웅도 안에는 400여 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반송과 포토존이 조성된 해안 데크길, 물안개가 끼고 물이 차면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아 이름이 붙여진 ‘둥둥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최근에는 물에 잠긴 잠수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2021년 인기를 얻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서산 머드맥스편에 등장해 주목받은 가로림만에 있어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웅도가 있는 대산읍에는 황금산, 삼길포항, 벌천포 등 서산의 주요 관광자원이 많다. 인근에는 고파도, 팔봉산, 간월암, 서산버드랜드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가 즐비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여름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성됐다. 대부분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규사로 이뤄져 몸에 달라붙지만,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의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얕은 수심과 함께 거친 파도가 일지 않아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천혜의 장소다. 해수욕장 곳곳에서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레저 보트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백사장 너머에는 울창한 솔숲이 자리해 있다. 폭염에 지치면 솔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야영장으로서도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다음 달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물놀이형 해양 분수와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가 조성돼 여름철 아이들의 물놀이와 어른들의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구조물에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RGB 조명이 화려함을 더한다. 타워 상부에는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선사할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타워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남당항을 넘어 보령까지, 북쪽으로는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리는 ‘장항 맥문동꽃 축제’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400년 반송, 해안 길 포토존 ‘웅도’
충남 서산시 웅도는 섬의 모양이 웅크리고 있는 곰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웅도 또는 곰섬이라 불린다. 고조선 왕의 후예들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섬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로림만 내해의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대산읍의 7개 도서 중 유일한 유인도서다.웅도 안에는 400여 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반송과 포토존이 조성된 해안 데크길, 물안개가 끼고 물이 차면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아 이름이 붙여진 ‘둥둥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최근에는 물에 잠긴 잠수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2021년 인기를 얻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서산 머드맥스편에 등장해 주목받은 가로림만에 있어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웅도가 있는 대산읍에는 황금산, 삼길포항, 벌천포 등 서산의 주요 관광자원이 많다. 인근에는 고파도, 팔봉산, 간월암, 서산버드랜드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가 즐비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여름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머드축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조개껍데기)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휴양객들을 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콘도 및 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열려 연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성됐다. 대부분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규사로 이뤄져 몸에 달라붙지만,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의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얕은 수심과 함께 거친 파도가 일지 않아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천혜의 장소다. 해수욕장 곳곳에서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레저 보트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백사장 너머에는 울창한 솔숲이 자리해 있다. 폭염에 지치면 솔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야영장으로서도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다음 달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해양권 최초 어드벤처 해양분수공원
홍성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주간에는 분수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레이저 등 다양한 빛 연출과 함께 음악분수 감상이 가능하다. 해양분수공원 앞에는 총길이 170m, 12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트릭아트 존(Trick Art Zone)이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러브(LOVE), 상어의 위협, 바다거북과 바닷속 여행 등 다양한 작품과 인생 최고의 장면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전국 최대 규모의 물놀이형 해양 분수와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가 조성돼 여름철 아이들의 물놀이와 어른들의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구조물에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RGB 조명이 화려함을 더한다. 타워 상부에는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선사할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타워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남당항을 넘어 보령까지, 북쪽으로는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맥문동·해송림 유명한 송림산림욕장
서천군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솔숲과 바다, 그리고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이 어우러져 있다. 2㎞에 달하는 산책로에는 어린이 놀이터, 관광객 휴식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매년 8~9월에는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꽃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250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 해송림을 발아래 두고 거닐며 서천 바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약 1.5㎞의 해안선을 따라 곰솔 1만 2000여 그루가 자생한다. 송림산림욕장에는 관광객들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다. 서해와 노을을 배경으로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제련소 굴뚝과 맥문동꽃이 만개한 꽃밭, 하늘 높이 뻗은 곰솔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리는 ‘장항 맥문동꽃 축제’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