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도 운영…"군민 체감 정책 발굴 노력"
산청군, 주민참여예산 문턱 낮춘다…청년·온라인 참여 확대 등
경남 산청군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방식을 개선해 군민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운용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선정 과정까지 참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그동안 대표성을 가진 지역위원회에서 사업을 제안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가 어렵고 공감대 형성도 부족했다.

이에 따라 군은 공모유형을 확대해 군민 누구나 주민참여예산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지역 주도형 자치 사업에 군민주도형 사업과 청소년·청년주도형 참여사업을 추가했다.

또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공모 신청을 받는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등 역량 강화에 노력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내년 5억2천만원의 예산편성을 계획 중이다.

이승화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의 주인인 군민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있는 제도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