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몽골 국립병원서 심장병 어린이 진료 봉사
가천대 길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립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의료봉사 활동에는 최창휴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안경진 소아심장과 교수 등 길병원 봉사단원 5명이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길병원과 인천시가 함께하는 '아시아 교류 도시 의료지원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진료한 어린이들 가운데 일부는 올해 하반기에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다.

길병원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서도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의료진은 현지 어린이 7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과 검진을 했고, 이들 중 4명을 오는 8월 국내로 초청해 수술할 예정이다.

길병원은 1992년부터 최근까지 해외 17개국에서 심장병 어린이 448명을 치료했으며 이들 가운데 208명은 몽골 국적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예전에 한국에서 치료받고 돌아간 몽골 아이들이 다시 검진받으려고 이번에 봉사단을 찾아오기도 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한 아이들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