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의 주가가 강세다. 엔비디아, 아마존, 삼성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한 美퍼블렉시티가 에이닷에 탑재되어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퍼블렉시티는 구글의 대항마로 불리우는 미국 기업이다. 인크로스는 에이닷의 디지털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다.

20일 13시 51분 기준 인크로스는 전일 대비 3.5% 상승한 8,280원에 거래 중이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인공지능(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조만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탑재돼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 4명의 AI 엔지니어가 지난 2022년 설립했다.

지난 1월 엔비디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삼성넥스트, SK텔레콤 등이 투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약 137억원을 투자, AI검색 서비스를 공동개발 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4조 1천3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세계 검색 시장의 90%를 장악한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인크로스는 SK텔레콤에 인수된 이후 현재 SK스퀘어 산하로 편입한 상태로 SK텔레콤의 초거대 AI '에이닷'의 디지털 브랜딩을 맡고 있다. 또 SK그룹의 AI 기술이 집약된 AI 큐레이션 서비스인 T-Deal의 운영사이기도 하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