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시 인센티브…나눔주차장 사업도 확대
송파구 '주차장 공유문화'로 주차난 해소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대상으로 '공유 주차 사업'을 하는 등 주차장 공유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유 주차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신청자가 주차장 공유에 동의하면 가점을 주고 주차료 수입의 5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또 지역 곳곳에 표지판을 부착해 모바일 앱을 통한 거주차우선주차구획 공유법을 안내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 송파구지회와 협력해 '주차장 무료 나눔 사업(송파구 나눔 주차장)'도 추진 중이다.

카포스에 소속된 관내 정비업소의 유휴공간을 영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인근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사업이다.

현재 35곳에 68면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밀집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이 좋아 올해부터 사업을 점차 확대 운영한다"며 "지속적인 홍보로 참여 업소를 발굴해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풍납시장 공유주차장'을 조성했다.

보상 완료 부지 등 풍납동 141-1 등 8필지를 재정비해 공유주차장 23면 등 모두 44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서강석 구청장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주차 공간을 누군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