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관광 허브 구축 '순항'…힐링 전망대·숲속 테라스 조성
[픽! 평창] 더위 날리는 해발 1천250m '야생화 천국' 청옥산 육백마지기
"해발 1천250m에 만개한 야생화를 바라보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 강원 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히고 있다.

청옥산은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육백마지기는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넓은 들판'이라는 뜻 외에도 '육백 두락'에서 파생했다는 지명 유래도 전해진다.

[픽! 평창] 더위 날리는 해발 1천250m '야생화 천국' 청옥산 육백마지기
육백(六白)은 금성(샛별)·개밥바라기를, 마지기의 한자 표기인 두락(斗落)은 별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은유적 표현을 가미하면 '별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설도 있다.

최근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에는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등 야생화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고지대 드넓은 벌판에 활짝 핀 꽃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넓어지는 듯하다"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몸을 감싸 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픽! 평창] 더위 날리는 해발 1천250m '야생화 천국'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군은 별이 쏟아지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산악관광 허브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30㏊ 규모의 은하수 지방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천문대, 힐링 전망대, 이벤트 초화원, 우수저류건습지, 숲속 테라스 데크, 바람의 그라스원, 안내센터 생태주차장, 환영정원 등이 들어선다.

[픽! 평창] 더위 날리는 해발 1천250m '야생화 천국' 청옥산 육백마지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