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김세중조각상에 문경원 & 전준호
조각가 김세중(1928∼1986)을 기리기 위한 김세중조각상 제38회 수상자로 문경원 & 전준호가 선정됐다고 김세중기념사업회가 21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 상이 '조각'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동시대 미술로 외연을 넓히는 다양한 '조각적 조형'까지 유연하게 수용했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 조각의 정체성 변화, 확장된 표현 형식, 장르 혼성 등의 변화를 겪고 있는 '조각적 조형' 속에서 특히 작품의 독창성과 지속성, 동시대성에 주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5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김세중청년조각상은 김인배가 받는다.

한국미술 저작상에는 정종미의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2023)이 선정됐다.

김세중조각상은 서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조각상으로 유명한 한국 현대조각 1세대 작가 김세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세중미술관에서 열린다.

제38회 김세중조각상에 문경원 & 전준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