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뉴스1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28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6포인트(0.51%) 하락한 2793.2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6포인트(0.45%) 내린 2794.87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에 2800을 돌파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2800선을 내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3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1억원, 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2.95%), 삼성전자(-1.59%)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그 외 현대차(-1.23%), 기아(-1.15%), 셀트리온(-0.28%), KB금융(-0.12%)도 약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8포인트(0.32%) 내린 854.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3포인트(0.47%) 내린 853.48에 개장한 후 850선을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86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리노공업(-3.31%), HPSP(-1.64%), 엔켐(-0.92%), 알테오젠(-0.77%), 삼천당제약(-0.61%), HLB(-0.47%)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오른 1391.6원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9포인트(0.77%) 오른 3만9134.7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86포인트(0.25%) 밀린 5473.17을, 나스닥 지수는 140.64포인트(0.79%) 하락한 1만7721.59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며 지수도 약세 마감했다. 엔비디아(-3.5%)는 장 초반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2170억달러(약 4478조원)로 MS(3조3013억달러·약 4595조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