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달부터 우울·불안 시민에 심리상담 지원
경기 성남시는 우울, 불안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 혁신방안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이 사업은 경증 정신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민간 심리상담 기관을 통해 120일간 총 8회 대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다.

올해 말까지 사업비 4억8천만원(국비 70% 포함)을 투입해 700여명에게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용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심리상담 희망자는 사업 시행일 이후 정신의료기관이 발급한 심리상담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