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환율상승 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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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가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150억달러 증액된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수요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대체한다는 것으로 현물환 시장의 환율 상승 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외환당국,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환율상승 억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YH2024060505400001300_P4.jpg)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를 위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하는 대신, 500억달러 한도에서 외환당국의 보유외환을 빌리게 된다.
기재부는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해 두 기관의 대응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가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외환스와프로 흡수해 외환시장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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