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앤시스와 손잡고 우주·항공 스타트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중구 앤시스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앤시스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기업으로, 이 회사의 설루션은 인공위성과 로켓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앤시스코리아와 2021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ASK'를 함께 운영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전자·전기, 기계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개, 총 60개의 스타트업이 ASK 프로그램을 통해 앤시스코리아 지원을 받아 38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20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그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ASK 프로그램의 지원 분야에 '우주·항공'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도 25개로 확대했다.

기존 지원 분야 20개, 우주·항공 분야 5개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이번에 선발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아제이 고팔 앤시스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고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우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우주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