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번의 물결' 2024 동강뗏목축제 8월 2∼4일 개최
2024년 동강뗏목축제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물여섯 번의 물결, 동강에서 만나다'는 주제로 동강 둔치에서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기상악화로 열지 못했던 축제를 올해는 개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강 뗏목은 1867년 흥선대원군이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얻고자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 한양으로 수송하면서 유래했다.

'떼돈을 벌다'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한밑천을 잡으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떼꾼들의 숱한 애환과 사연을 남겼다.

'스물여섯 번의 물결' 2024 동강뗏목축제 8월 2∼4일 개최
교통의 발달과 경제발전이라는 시대적 물결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강 뗏목은 축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로 부활했다.

축제 주 무대를 대형 풀장으로 조성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이밖에 축하공연을 비롯해 카누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시설, 워터댄스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박상헌 재단 대표이사는 "과거 축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