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정치권 주요 인사 중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오 시장, 조 대표, 한 전 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오 시장을 향한 호감도는 36%로 가장 높았다. 조 대표(35%), 이 대표(33%)로 뒤를 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31%, 홍 시장은 30%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27%다.

비호감도는 이 의원이 61%로 가장 높았다. 홍 시장이 60%로 뒤를 이었다. 한 전 위원장과 이 대표는 모두 58%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50%로 비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6%를 유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올라 26%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 지지율 유지와 부정 평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 정원 확대가 11%, 국방 및 안보가 6%로 긍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자리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2%, 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28%였다. 조국혁신당이 9%, 개혁신당이 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