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방출 대기 계획…영입 제안 못 받으면 고우석과 배터리 이룰 듯
NC 출신 베탄코트, 고우석과 마이너에서 한솥밥 먹나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2)가 현 소속 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방출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방출 대기 상태에서 타 팀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하면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되고,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과 배터리를 이룰 수도 있다.

2019년 KBO리그 NC에서 주로 외야수로 뛰었던 베탄코트는 2020년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그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뒤 올해 포수 전력난을 겪는 마이애미로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38경기 타율 0.159,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엔 고우석이 뛰고 있다.

고우석과 베탄코트는 2019년 투타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당시 LG 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은 베탄코트에게 2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