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주연 '빅토리', 올 여름 극장가 '신바람'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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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는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1999년 거제도,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는 춤추는 게 전부인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이혜리)과 그의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박세완)는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을 앞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다.
FM 리더 세현을 필두로 치어리딩을 배워가는 이들의 열정 넘치고 상큼 발랄한 에너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한층 ‘업’ 되게 만든다.

우여곡절 끝에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 완성체가 모이고, 학교 연습실, 축구 경기장, 조선소 등 거제 곳곳을 누비며, 그들이 가는 곳이 어디든 스테이지로 만드는 모습들은 가슴 뜨거워지는 열정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의상까지 맞춰 입은 채 어엿한 한 팀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밀레니엄 걸즈’의 청량미 넘치는 모습은 이들이 전할 흥겨운 에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주요 배경인 거제를 비롯, 목포, 고흥, 여수, 순천, 군산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1999년 세기말 감성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