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 사령관 "中대응, 괌에 연안작전연대…한일 등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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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병대 사령관 "中대응, 괌에 연안작전연대…한일 등 보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KR20240622035500073_01_i_P4.jpg)
스미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LR은 중국의 침략에 대응해 일본, 한국, 필리핀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괌에 배치할 MLR에 대해 "필리핀에 신속하게 전개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제1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의 중국 측 안쪽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도선(도련선)이란 중국의 대미 군사 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 군사 봉쇄선이다.
스미스 사령관은 "만약 그들(중국)이 일본이나 필리핀을 공격한다면 몹시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중국을 견제했다.
MLR은 2020년 발표된 '2030 미 해병대 발전 전략'에 포함된 신개념 부대로, 적의 세력권에 들어간 최전선의 도서 지역에 투입돼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고 바다를 장악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종래의 대규모 상륙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다.
미 해병대는 2022년 3월 미국 하와이에 이어 작년 1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MLR을 창설했다.
한편 스미스 사령관은 미일 정부가 합의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병력 4천명의 괌 이전 계획을 올해 12월까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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