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팡팡 친 윤이나 "내일은 사이다같은 플레이 할래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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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로 나섰던 윤이나, 1타 줄이는데 그쳐
"답답한 플레이에 마음 앞섰다
내일은 공격적이고 정확한 퍼트로 우승 도전"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17722.1.jpg)
22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 18번홀(파5)를 나선 윤이나(21)가 가슴을 팡팡 치며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내내 뜻한대로 풀리지 않아 마음이 앞서는 바람에 퍼트를 더 많이 놓친 것 같다"며 "내일은 더 도전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24)과 공동선두로 '무빙데이'에 나선 윤이나는 버디를 3개 잡고 보기를 2개 범했다. 박현경과 박지영(28)이 각각 4타, 6타를 줄이며 질주하는 사이 윤이나는 1언더파를 치는데 그쳤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17723.1.jpg)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윤이나는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를 잡았다. 전장 536야드에서 487야드로 바짝 당겨져 윤이나로서는 충분히 이글을 노릴 수 있는 거리였다.
티샷은 273.1야드, 성공적이었다. 핀까지 거리 200야드, 4번 아이언을 잡았지만 공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다. 결국 이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는 "오늘 드라이버를 더 잡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는데 퍼트 실수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18번홀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충분히 온그린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해가 조금 저물면서 제가 에이밍을 잘못한 것 같다"며 "벙커샷도, 퍼트도 모두 아쉬웠던 홀"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공동선두 박지영.박현경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그는 "선두를 지키는 상황도, 쫓아가는 상황도 늘 즐긴다"며 "3타 차이가 쉬운 상황이 아니고, 쟁쟁한 선수들이 동타여서 만만치 않지만 적극적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힐스CC=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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