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전화번호 등…"피해 발생 시 신고 당부"
대전 선병원 웹사이트 해킹 개인정보 유출…비밀번호 변경권고
대전지역 2차 병원인 선병원과 국제검진센터, 치과병원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훈의료재단은 22일 재단 홈페이지(www.sunhospital.com)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9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안내를 받아 홈페이지 해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홈페이지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다.

재단 측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홈페이지 서버 운영체계와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 복잡도를 상향했고, 보안업체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재단 측은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추가적인 피해로 이어진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의 연락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화(☎ 042-220-8333) 등으로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