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최초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다양한 사회공헌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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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금융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021년 12월 부산지역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이상 기부한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이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2004년 3월 설립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자에게 장기·고정금리·분할 상환 방식의 보금자리론 등을 공급해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한다.

또 55세 이상 어르신이 소유한 주택에 평생 거주하면서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연금 형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보증을 공급한다.

이 밖에 전세자금보증·전세보증금반환보증·임대보증금반환자금보증·중도금보증·건설자금보증 등 주택보증을 공급한다.

[나눔명문기업을 가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2014년 11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작년 임직원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 뒤 부산지역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참전용사 11명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HF 아너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임직원이 직접 만든 EM흙공을 온천천 등 부산지역 하천에 던져 넣는 '퐁당퐁당 하천 살리기' 사업도 선보였다.

E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효소와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호수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등의 효과가 있다.

[나눔명문기업을 가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산교대 재학생과 저소득층 청소년 간의 멘토링 매칭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 아동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청년 미술작가와 협력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창립 20주년 기념 미술작품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가 지원이 끝난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자치단체, 지역은행과 협력해 전세자금보증 이자 지원, 전세지킴보증으로 사회에 진출한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안정을 돕기로 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3일 "공사는 앞으로도 부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