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해 제조업 작업환경을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의류 봉제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성수권역에는 수제화·인쇄 등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업장이 어둡고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있고, 작업자들은 자재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나 분진에 쉽게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노후한 설비로 화재 위험도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참여할 제조업체(의류 봉제, 기계 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를 모집해 지난 6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총 2억 3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필수 구비 품목과 정리용 선반, LED 조명 등이다.

화재 위험을 낮추고 작업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기 위한 물품이다.

구는 또 7월 중 지원 대상 업체를 추가로 뽑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성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500만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