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손잡고 개최하는 ‘제1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의 참가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투자자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총상금 5000만원에 채용형 인턴 기회까지…참가 신청자 벌써 1000명 돌파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열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5000만원이다. 참가자들은 부여받은 가상자산 10억원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수익률로 승부를 겨룬다. 대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TMS)을 활용해 치러진다.

다른 참가자의 포트폴리오와 실시간 매매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투자 습관과 관리 능력 등을 점검해보고 어떤 식으로 투자해야 돈을 벌지 배울 수 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출신 대학, 스펙을 보지 않고 참가자 모두에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이다. 실제 펀드매니저와 비슷한 환경과 조건에서 주식을 운용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본다. 개별 수익률과 별도로 운용 능력을 평가한다. 이 평가에서 ‘A+’를 받은 참가자에게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부여한다.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다. 인턴들은 현직 펀드매니저와 교류하며 기업 탐방, 기초세미나 등을 체험하게 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인턴 평가 최종 합격자를 주식운용본부 펀드매니저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미래의 펀드매니저를 발굴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다른 모의투자대회보다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개별 종목의 포트폴리오 편입 한도를 15% 이내(삼성전자는 40%)로 제한했고, 수익률 왜곡을 막기 위해 투자주의·경고·위험 종목은 매수할 수 없게 했다.

수익률 1위에게는 상금 2000만원, 2위 1000만원, 3위에게는 700만원을 준다. 4~10위에게도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1~20위에게는 오는 9월 9~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최대 투자 콘퍼런스인 한경 KIW(Korea Investment Week) 전일 참가권(100만원)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경제신문 디지털신문 ‘모바일한경’을 2개월간 체험 구독할 수 있는 쿠폰번호를 제공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대회 안내 사항은 홈페이지(https://hankyung.timefolio.net 또는 https://contest.timefoli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